강원도민뉴스 김인택 기자 | 강릉시에 유일하게 왕복 2차선으로 남아있는 '국도 7호선 확장' 사업이 현재 최종 단계인 기재부 일괄예비타당성조사를 위한 검증 단계에 있다.
국도7호선은 부산에서 고성까지 495km로 연결되는 우리나라 동해안의 척추 역할을 하는 도로로써 강릉시 옥계면 현내리~홍제동 간 25.41km 구간을 제외한 전 구간이 4차선으로 개설됐다.
그러나, 강릉시의 2차선 존치 구간은 급커브 구간이 많고, 상습적인 교통 정체와 대형차량의 중앙선 침범 등으로 인한 교통사고 발생이 빈번한 지역으로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의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특히, 강동면, 옥계면 일원은 고령층이 다수 거주하는 지역으로 응급의료 수요가 높은 지역이나, 동해안 여름철 성수기와 겨울철 폭설까지 겹치면 교통사고, 응급의료 등 재난에 대한 조기 대응력이 매우 취약하여 골든타임 내 신속한 이송이 어려운 상황이다.
아울러 최근 2017년 12월 KTX 강릉선, 2025년 1월 강릉-부산 ITX 동해선 개통 이후 관광객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대규모 건설 현장 등 도시개발 여건 변화에 따른 교통, 숙박 등 지역 인프라 시설 정비도 절실한 실정이다.
박상욱 도시교통국장은 “국도7호선 확장사업 선정을 위한 철저한 대응 방안 수립으로 혈관 일부가 막혀있는 듯한 국도7호선의 전 구간을 확장하여 지역주민의 오랜 숙원사업을 해소하고, 전 국민이 국민휴양지 강릉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통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