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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대학도시 춘천 “지역이 키우는 대학, 대학이 살리는 지역”

시-대학 간 다양한 협력사업 통해 세계적 글로컬 대학도시 조성 박차

 

강원도민뉴스 김인택 기자 | 춘천시가 지역 대학들과의 상생 협력사업을 통해 최고의 글로컬 대학도시 구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취임 초부터 ‘최고의 교육도시’를 시정 목표로 내세우고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춘천형 글로컬 대학도시 조성을 위해 지역 내 6개 대학의 총장들과 정기적으로 만나서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세부 실천과제들을 발굴해 매년 추진해 오고 있다.

 

그 중심에는 시장과 6개 대학의 총장들로 구성된 ‘대학도시 정책협의회’가 있다.

 

지난해부터는 지역의 교육지원청과도 업무협약을 통해 함께 하면서 지역과 대학 간 협력 분야를 더 확대해 나가고 있다.

 

춘천시는 전국 최초로 두 개의 대학이 동시에 글로컬대학으로 선정된 도시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글로컬대학인 강원대학교, 한림대학교와는 ‘대학협력협의회’를 통해, 지역발전 및 지역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연구를 공동 추진하고, 성과공유의 장인'대학도시 춘천 포럼'을 개최하면서 그 결과물들을 주요시책에 반영함으로써 지역발전의 토대를 다지고 있다.

 

대학과 함께 지역의 청년창업 확산·성장을 위해 창업기업 선정 및 성장 단계별 사업화 자금 지원, 창업기업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교육, 투자유치 및 컨설팅 등 창업 프로그램 지원 사업도 펼치고 있다.

 

올해에는 강원권역 (예비)창업기업 83개 사를 선정하여 사업화 자금 및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지원했다.

 

또, 지난해에 이어 올해 7월에도 초·중·고교 학생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각 대학이 인적·물적 자원을 공유하는 지역사회 기여 사업인 ‘대학별 특화과정 프로그램’을 진행했는데, 전년 대비 참가자 수가 늘고 높은 만족도를 보여 내년에는 규모를 더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관내 5개 대학이 지난 10월 7일부터 8일까지 이틀에 걸쳐 한림대학교와 송암스포츠타운 일대에서 공동 개최한 2024 대학연합축제 ‘만나봄:來’에서는, 거리 퍼레이드, 플리마켓, 다양한 무대공연 등에 지역주민도 함께 참여하면서 지역사회 대학문화 확산과 오픈캠퍼스 구축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명애 산학협력과장은 “최근 출생률 저하가 학령인구 감소로 이어지는 공동의 위기를 슬기롭게 대처하기 위해서는 이제 지역과 대학 간 협력이 필수”라고 말하며, “지역이 대학을 함께 키우고, 대학은 지역을 살리는 중심 역할을 하는 춘천형 글로컬 대학도시 모델을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