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민뉴스 김인택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안전건설위원회 김용래 의원(국민의힘, 강릉)이 7일 열린 제333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지방소방본부 3급 (소방준감) 직위 신설’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강원소방본부는 전국 두 번째로 넓은 지역을 관할하고, 잦은 대형산불 발생으로 격무에 시달린다. 그런데, 서울, 경기, 부산을 제외한 지방소방본부는 4급(소방정) 직위가 진급할 수 있는 마지막 직위라서, 소방정의 계급정년 11년이 되면 정년 60세를 채우지 못하고 퇴직하는 예도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경찰 및 해양경찰에는 3급(부장) 직위가 있는데, 소방은 직위 체계가 1992년 이후 바뀐 적이 없다. 직급 정비를 통해 지휘체계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업무능력이 우수한 분들은 상위 직급으로 승진할 수 있도록 개선해야 한다.”라고 하면서, “3급 직위가 신설될 수 있도록 행정안전부 등 관련 부처와 적극 논의하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김 의원은 지난 10월 도정질문에서 소방관들의 급식환경 개선 및 처우개선을 요구하고, 관련 조례 제정에 박차를 가하는 등 소방관들의 처우개선을 위해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