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민뉴스 김인택 기자 | 삼척시는 오는 10월 25일부터 27일까지 삼척 죽서루와 삼척 성내동 성당 및 주변에서"삼척 문화유산 야행"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문화유산 야행은 문화유산이 많이 있는 지역을 대상으로 지역의 특색있는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하여 관람, 체험, 전시, 공연 등 문화유산을 야간에 향유하는 프로그램으로 삼척시에서는 올해 처음 개최된다.
‘夜야! 죽서루에서 놀자!’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삼척 문화유산 야행은 관동팔경의 유일한 국보이자 삼척시의 대표 문화유산인 삼척 죽서루와 2022년 복원한 객사를 포함한 삼척도호부 관아지 일원을 주무대로 펼쳐질 예정으로 삼척 죽서루의 국보 승격을 기념하는 동시에 야간에 문화유산을 보고 즐기기 위해 준비됐다.
삼척 문화유산 야행의 개막행사에서는 삼척도호부사 행차, 화관무와 이상밴드 및 뮤지컬 배우 김소현 축하 공연을 시작으로 은은하게 빛나는 불빛 아래 깊어가는 가을 밤을 화려하게 물들일 예정이다.
7야(夜)를 테마로 준비한 이번 야행의 주요 프로그램은 불빛으로 꾸민 거리와 포토존 등의 야경(夜景), 문화유산 스탬프 투어, 해설 투어와 함께 걸어보는 야로(夜路), 업사이클링 키링 및 커피박 방향제 만들기, 전통 복식 체험 등 문화유산을 소재로 한 다양한 체험인 야사(夜史), 야광 엽서 페인팅 체험, 옛날 죽서루 사진과 죽서루 관련 시 전시 등 밤에 보는 야화(夜畵), 줄타기 공연, 캔들라이트 콘서트 등 밤에 즐기는 야설(夜說), 다양한 먹거리와 다도·다식 체험이 있는 야식(夜食), 플리마켓이 펼쳐지는 야시(夜市)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연계행사로 개그 뮤지컬 “내일은 나도 슈퍼스타!”(삼척문화예술회관), 윤딴딴·잠골버스 공연(대학로 공연장) 그리고 삼척시도시재생지원센터와 함께하는 “함성”(대학로 일대) 등 여러 행사가 주변에서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삼척시 관계자는 “이번 ‘삼척 문화유산 야행’을 통해 시민과 관광객들이 야간에 국보 삼척 죽서루에서 색다른 문화유산의 향기를 직접 체험함은 물론 문화유산의 역사적·문화유산적 가치 홍보와 국가유산을 활용한 야간 특화 프로그램 개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 기여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