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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속초사자놀이, 제65회 한국민속예술제 청소년부 2개 부문 수상 쾌거

도 대표로 참여한 속초시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학생 31명…전승상, 입장상 수상

 

강원도민뉴스 김인택 기자 | 경상북도 구미시에서 진행되는 제65회 한국민속예술제의 첫날인 10월 11일, 청소년부 경연에서 강원특별자치도를 대표하여 속초시에서 출전한 속초사자놀이 참가팀이 대회장상인 전승상과 입장상을 받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경연에서 연기상을 받은 ‘속초사자놀이’는 강원특별자치도 무형유산으로 사자탈을 쓰고 사자춤을 추며 액운을 쫓고 평안을 기원하는 종합 연희이다. 이번 대회에 처음으로 출전한 속초시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학생 31명은 두 개의 상을 얻으며 의미를 더했다. 이들은 속초사자놀이보존회원들의 지도로 지난 6월부터 본격적인 연습에 돌입하여, 긴 시간 동안 힘든 연습 기간을 거치며 이번 무대를 준비했다.

 

청소년들은 보존회의 세심한 지도로 전통 예술을 배우며, 몸짓 하나하나에 담긴 의미와 역사를 이해하고 표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이번 경연에서 독창적인 연출과 완성도 높은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아 이번 성과를 얻게 됐다.

 

속초사자놀이보존회 관계자는 “학생들이 무더운 여름부터 많은 고생을 하며 열심히 연습해 이번 결과를 얻게 되어 매우 자랑스럽다”며 “이 경험이 청소년들이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사랑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경연에 참가한 한 학생은 “처음에는 낯설고 어려웠지만, 꾸준한 연습을 통해 전통 놀이의 매력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전통문화를 지키고 알리는 활동에 계속 참여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제65회 한국민속예술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며 전국 각지에서 모인 민속 예술팀들이 참가하여 그들의 전통과 예술성을 선보이는 권위 있는 대회이다. 속초사자놀이는 이번 대회에서 강원특별자치도의 전통문화를 전국에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했으며, 앞으로도 청소년들과 함께 전통 예술의 가치를 계승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