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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현금 승차 1.4% 불과…춘천시, 7월부터 현금 없는 시내버스 시범 도입

춘천 시내버스 현금 승차 비율 2024년 4월 기준 1.4%

 

강원도민뉴스 김인택 기자 | 춘천시가 7월 1일부터 현금 없는 시내버스를 시범 운영한다.

 

이번 현금 없는 시내버스 시범 도입은 거스름돈 환전으로 인한 운행 시간 지연과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추진됐다.

 

또한 현금으로 낸 버스 요금을 정산하는데 적지 않은 관리 비용이 발생하고 있는 점을 고려했다.

 

현금 대신 교통카드를 사용하면 150원의 요금 할인 혜택의 이점도 있으며, 60분 이내 무료로 버스를 갈아탈 수도 있다.

 

특히 시내버스 현금 승차 비율이 지속해서 감소하고 있다.

 

실제 시에 따르면 춘천 시내버스 현금 승차 비율은 2022년 3.1%, 2023년 1.8%, 2024년 4월 기준 1.4%에 불과하다.

 

무엇보다 시는 2022년 5월부터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무료 교통카드(봄내카드)를 제공하고 있다.

 

이 덕분에 기존 주요 현금 탑승객이었던 노년층의 교통카드 사용 비율이 증가해 ‘현금 없는 시내버스’ 도입 여건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7월에 우선 시범 운영할 노선은 16번과 16-1번이다.

 

해당 노선은 레고랜드를 기점으로 춘천역과 남춘천역을 거쳐 삼악산케이블카와 칠전동을 잇는 춘천시의 주요 관광노선이다.

 

현금 없는 시내버스 시범 도입 홍보를 위해 16번과 16-1번 노선 승강장을 비롯한 주요 승강장에 안내문이 부착된다.

 

시범 운영 시 교통카드 미소지 승차객을 위해 계좌이체를 통한 요금 납부, 정보무늬(QR코드) 안내 등 현금 대체 수단을 마련하여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정해용 춘천시 교통과장은 “시범운영을 통해 도출된 문제점들을 분석하고 보완하여 사업이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