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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사

춘천시 글로벌 청년 공동체 “우리다누리” 결성 및 활발한 활동 이어갈 것

- 춘천시 거주 외국인을 위한 지역사회 적응과 문화생활을 돕기 위해 대학생 및 청년들이 작년 4월 결성
- 춘천시 마을공동체 지원사업 ‘우리다누리’ 춘천시 다문화 가정 및 유학생을 위한 프로그램 이어가
- 언어교환 프로그램, 한국어 클래스, 한국어 말하기 대회 등 다양한 활동 꾸준하게 이어갈 것

‘우리다누리’는 2023년 4월, 춘천시 마을공동체 지원사업에 공모에 선정되어 춘천 대학생 및 청년들이 뜻을 함께하여 결성한 민간 청년공동체다. 우리다누리는 춘천에 거주하는 유학생 및 다문화 가정의 지역사회 적응과 화합을 돕고자 언어적 교류와 문화생활 지원을 중점적으로 시작했다.

 

⏹ 2023년 4월, 다문화의 밤으로 본격적인 활동 시작

2023년 4월, 필리핀, 베트남, 미얀마 등 동남아시아 국가를 중점적으로 ‘다문화의 밤’을 다문화 가정의 커뮤니티를 활성화하고자 가정방문 형식으로 행사를 개최하였다. 한국 음식 뿐만 아니라 각 나라의 음식을 나누어 먹으며 서로의 문화를 공유했다. 더불어 다양한 레크레이션과 인절미 만들기 등 팀워크 활동을 하며 연대감을 형성했다.

아울러 한국사회 적응과정에서 겪는 스트레스를 덜어내기 위한 프로젝트로 ‘마인드 강연’시간이 마련되었다. 꾸준한 마인드 교육활동을 제공함으로써 건강한 사회의 일원이 될 수 있도록 기여하고 있다.

⏹ 2023년 10월, 유학생 대상 제 1회 한국어 말하기 대회 개최

2023년 10월 21일, 우리다누리는 강원대학교에서 ‘우리다누리 제1회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개최했다. 원고심사를 거쳐 총 12명의 외국인 대학생이 본선에 진출하여 단상에 올랐다. 중국, 몽골, 베트남, 독일, 탄자니아, 콜롬비아 등 여러 나라에서 온 참가자들은 ‘한국에서의 나의 삶’이라는 주제로 한국에서 느낀 문화차이, 춘천의 아름다움, 꿈을 향한 여정 등 다양한 이야기를 펼쳤다. 1등 윤위 (중국 35)씨, 2등 난티란안 (베트남 24)씨, 3등 정설 (중국 22)씨가 차례로 입상했다.

⏹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기점으로 대표 정기 프로그램 “행복한 밥상” 시작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통해 유학생들의 한국에 대한 관심이 점점 커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우리다누리는 이 관심을 연결고리로 만들기 위해 매주 주말 오후 “행복한 밥상”을 기획했다.

매주 주말마다 청소년 센터에 유학생들을 초청해 점심식사를 함께하고 한국어 클래스를 이어가고 있다.

⏹ 2024년 4월, 언어교환 프로그램 “보드게임 데이” 시작

우리다누리는 이번 4월 “행복한 밥상” 봄학기를 재개했다. 그러나 주말 프로그램에 개인 일정상 참여하지 못하는 유학생들의 의견을 수용해 더 많은 학생들을 동참하게 하고자 매주 금요일마다 언어교환 프로그램을 열었다.

지난 4월 5일, 강원대학교 천지관 퍼포먼스룸에서 처음 시작된 언어교환 프로그램은 약 30명의 유학생과 약 10명의 국내 대학생이 자리했다. 다양한 국적의 청년들이 보드게임을 함께하며 서로의 언어로 자연스럽게 소통하는 교류의 장이 마련되었다.

우리다누리 관계자는 “올해에는 한국어 말하기 대회뿐만 아니라 한마음 체육대회, 바자회 등 더욱 다채롭고 신선한 프로그램들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또한 행복한 밥상과 보드게임 데이를 비롯해 더 많은 정기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춘천에 거주하는 모든 외국인 분들이 저희와 함께하며 지역사회에서 이방인이 아닌 지역주민으로서 굳게 자리잡길 바랍니다.”라고 향후 전망을 밝혔다

 

강원도민뉴스 정한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