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민뉴스 김인택 기자 |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자신의 거주지를 제외한 다른 지방자치단체(광역, 기초)에 기부하고, 지방자치단체는 기부금으로 고향사랑기금을 조성하여 취약계층 지원, 문화·예술 사업 등 주민복리 증진에 사용하는 제도로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행 중이다.
기부자는 기부금의 30% 이내에서 답례품을 제공받으며, 10만원 이하 금액까지 전액 세액공제도 받을 수 있어 기부에 대한 보람과 함께 혜택도 함께 누릴 수 있다.
또한 답례품으로 해당 지방자치단체 내에서 생산·제작된 물품, 자치단체 관할구역에서만 통용되는 상품권 등을 제공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주는 1석 2조의 효과를 가지고 있다.
서울시는 시행 첫해인 2023년 약 3억원을 모금했으며, 올해는 3억 3천만 원 모금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답례품으로는 서울에서 생산되는 유일한 쌀인 경복궁쌀, 서울상징 관광기념품 공모전 입상작인 한강 분리수거 멀티툴, 수준 높은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서울시향 관람권 등 23종을 선정하여 제공 중이다.
2024년 서울시 고향사랑 기부금 답례품은 ▲ (서울마이소울굿즈) 후드티, 텀블러, 에코백 등 (입장권) 시티투어버스 탑승권, N서울타워 전망대 2인 입장권, 한강 유람선 승선권, 서울시립교향악단 정기공연 관람권, 롯데월드 입장권 3종 ▲ (서울상징공예품) 경복궁 자경전 꽃담 스카프, 자개 메모지, 도자기 메모지, 자개 볼펜, 한강 분리수거 멀티툴, K-에코홀더, 궁궐 테이블 매트 (서울제조품) 원목 마사지 소품 ▲ (농산물) 경복궁쌀, 황실배, 반려식물 ▲ (식료품) 전통주 서울야행, 광화문 커피, 새싹삼 ▲ (지역상품권) 서울사랑상품권이다.
이번 공개모집은 2025년 서울시 고향사랑 기부금 답례품을 공급할 업체를 선정하기 위한 것으로 공고 기간은 11월 25일 ~12월 9일(15일간)이다. 희망하는 업체는 12월 6일, 12월 9일 09:00~18:00시에 서울특별시 본관 5층 재정담당관 사무실을 방문하여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선정 업체는 2025년 1월 1일부터 1년간 기부자들에게 답례품을 공급하게 된다.
응모자격은 서울특별시에 생산·제조기반을 두고 있는 업체이며, 모집 대상 품목은 ▲ (문화·관광) 숙박권, 체험권, 입장권 ▲ (공산품) 서울 제조품, 서울상징공예품 ▲ (농식품) 식료품, 농산물이다. 모집에 참여한 업체를 기업안정성, 지역연계성, 사업계획 등 품목별 평가기준에 따라 평가하며,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서울시 답례품 선정위원회에서 최종 선정하게 된다.
기존 공급업체에 대해서도 ‘고향사랑 기부금 답례품 선정위원회’에서 공급 계약 연장 여부를 심의하여 2025년에도 답례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신혜숙 서울시 재정담당관은 “서울시를 상징하는 매력적인 답례품을 제공할 역량 있는 업체들이 많이 지원해 주시기 바란다. 또한, 서울을 사랑하는 많은 시민들께서 고향사랑 기부에 동참하셔서 보다 살기좋은 서울도 만들고 답례품 등 혜택도 받으시기 바란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