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민뉴스 김인택 기자 | 김포시가 지난 21일 김포 최초의 만화도서관 개관을 계기로 지역내 운영중인 작은도서관의 탄력적 운영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는 지역 주민의 문화 생활을 지원하고 작은도서관 이용자의 편의를 증대하기 위해서다.
현재 김포시 관내에는 60여개의 공·사립작은도서관이 운영 중이며, 각 도서관은 지역사회 문화공간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그러나 기존의 운영시간이 평일로 고정되어 있어, 직장인이나 학생 등 다양한 계층의 주민들이 이용하기에는 다소 제약이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왔다. 이에 따라 시는 지역 주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운영시간 확대와 유연한 운영 방안을 마련하고자 관련 부서간 협의를 진행중이다.
특히, 만화도서관과 같은 특정 콘텐츠 중심의 도서관은 야간 이용 수요가 높아, 평일 야간 운영 및 주말 운영 확대가 주요 검토 사항으로 거론되고 있다.
김포시 도서관과 관계자는 “작은도서관은 주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책을 읽고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공립작은도서관을 우선으로 운영시간을 조정하는 방안을 마련해 더 많은 시민이 도서관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운영시간 탄력화 계획이 실현될 경우, 주민들의 문화적 접근성이 향상될 뿐만 아니라 도서관 이용률 증가와 지역 문화 발전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김포시는 내년 초까지 시범운영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23년도 작은도서관 운영실태 조사 결과보고서’에 따르면전국 작은도서관중 평일(월-금)에는 평균 6,317개관(91.9%)이 운영하고 있으며, 주말에는 평균 2,333개관(33.9%)이 운영중인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