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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책으로 배우는 다문화... 금천구, 다문화 전용서고 '다독다독' 운영

관내 구립도서관 3개소(구립가산, 독산, 금나래)에 다문화 전용서고 조성

 

강원도민뉴스 김인택 기자 | 금천구는 지역주민의 다문화 감수성 향상을 위해 관내 구립도서관 3개소(구립가산도서관, 구립독산도서관, 구립금나래도서관)에 다문화전용서고 ‘다독다독’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금천구는 23년 11월 행안부 자료에 따르면, 22년 11월 기준 총인구(247,185명) 대비 외국인 주민 수(30,756명) 비율은 약 12.4%로 서울시 자치구 중 세 번째로 외국인 주민이 많다.

 

구는 타구 대비 외국인 주민 수가 많은 점을 주목해, 다문화전용서고 ‘다독다독’을 조성했다. ‘다독다독’은 ‘다문화를 읽다(다多독讀)’라는 뜻으로 내·외국인 주민들이 책을 매개로 문화적 다양성을 이해하고, 상호소통을 높일 수 있도록 마련됐다.

 

다문화 전용서고에는 ▲한국어와 베트남어, 태국어, 캄보디아어 등 두 나라의 언어가 병기된 이중언어 도서(동화) ▲한국문학을 다국어(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로 번역한 한국문학 번역 도서 ▲세계의 다양한 문화를 소개하는 세계문화 도서 ▲다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는 다문화 인식개선 도서 등 각 서고당 약 200여 권의 도서가 비치돼있다.

 

또한, 아동들은 ‘다독다독’에 준비된 ‘세계문화 만들기 체험’을 통해 다양한 문화를 친근하게 접할 수 있다. 체험 활동은 세계의상 필통 및 저금통 만들기, 세계 나라 부채 만들기이며, 각 도서관에 문의해 참여할 수 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책을 매개로 지역주민들이 다양한 문화를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다문화 감수성을 높이고, 서로를 존중하며 함께 살아가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힘쓰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