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민뉴스 김인택 기자 | 서울 용산구가 11월 15일부터 내년 2월 14일까지 3개월 동안 ‘2025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은 매년 겨울마다 진행되는 모금 캠페인으로, 지역 내 도움이 필요한 저소득 취약계층에게 긴급복지 지원 등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용산구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기부문화와 나눔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공동으로 협력하고 있다.
최근 경기 침체가 심화되면서 취약계층의 겨울나기가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되며, 온정의 손길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올해 용산구 모금 목표액은 13억5200만 원으로, 경제 상황을 고려해 목표액을 전년 수준으로 유지했다.
기부를 원하는 개인, 단체, 기업은 현금이나 현물을 기부할 수 있으며, 각 동 주민센터나 용산구청 복지정책과에 기탁서를 제출하면 된다. 현금 기부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용산구 전용계좌로 모금되며, 현물 기부는 지정기탁만 가능하다. 접수가 가능한 품목인지 사전 확인을 거쳐, 환가 규정에 맞춰 기부가액이 산정된다.
특히, 모금 창구에는 QR코드가 부착되어 있어 스마트폰을 통해 신용카드, 계좌이체, 간편결제 등 별도의 서류 작성 없이 간편하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다.
기부 후에는 기탁서를 통해 연말정산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개인은 국세청 홈텍스(연말정산간소화서비스)에서 기부 내역을 확인할 수 있으며, 법인과 개인사업자는 내년 2월경 우편으로 기부 내역을 받을 수 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매년 많은 구민들 덕분에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었다”며,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는 요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올해도 많은 분들의 따뜻한 손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지난해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구는 14억 7364만 원(성금 11억 5918만 원, 성품 3억 446만 원)을 모금했다. 기부된 모금액은 저소득 주민 및 독거노인을 위한 ▲생계비 ▲의료비 ▲사랑의 김장사업 등 다양한 사업에 사용되었다.